대한항공, 동계시즌 앞두고 국제선 하늘길 적극 확대

입력 2023-10-04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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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주요노선 복항 및 증편
현재 코로나19 이전 85%, 동계시즌 90%↑ 회복 목표
대한항공이 엔데믹을 맞아 빠르게 회복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적극적인 하늘길 확대에 나선다.

동계시즌을 앞두고 인기 노선의 신규 취항과 증편을 대폭 단행한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동남아에는 신규 취항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일본과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노선을 다시 늘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정한 동계시즌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이듬해 3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다.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한 운항 소요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10월 29일부터 2024년 3월 30일까지다.

대한항공의 9월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85%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동계 스케줄부터 여객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이상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1월26일부터 관광수요가 몰리는 베트남 푸꾸옥에 인천공항 출발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푸꾸옥은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곳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또한 골프장, 리조트, 해양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가 다양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규 노선은 주7회 운항하며 오후 3시4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50분 푸꾸옥에 도착한다.

또한 동계시즌부터 일본 소도시 3곳과 중국 3개 도시의 재운항도 추진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29일부터 인천-가고시마, 인천-오카야마, 31일부터 인천-니가타 노선 운항을 주 3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중국 노선은 부산-상하이, 인천-샤먼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쿤밍 노선은 11월19일부터 주 4회로 재운항한다. 8월 중국이 한국, 미국, 일본 등 78개 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해 중국단체관광객(유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그 외에 기존 노선도 동계시즌에 맞춰 증편한다. 먼저 일본 노선의 경우 대표적 관광 노선인 인천-후쿠오카와 인천-오사카를 매일 4회로 늘린다. 인천-나리타도 하루 4회로 증편한다. 인천-나고야는 12월27일까지 한정으로 주 14회에서 17회로 늘린다.

중국 노선인 인천-베이징은 주 7회에서 18회로, 제주~베이징도 정기편 기준으로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선전과 인천-시안은 주 7회로 매일 운항한다. 인천-우한은 주 4회로, 인천-홍콩은 하루 4회로 늘린다.

동남아 노선의 경우 인천-방콕은 매일 5회로, 인천-마닐라는 매일 3회로 증편한다. 인천-델리와 인천-카트만두도 주 4회로 늘린다. 인천-치앙마이는 내년 3월2일까지 매일 2회 증편한다.

그 외 대양주 노선의 경우 인천-오클랜드와 인천-브리즈번을 11월10일부터 내년 3월18일까지 주 7회로 늘린다. 미주 노선인 인천-라스베이거스도 주 5회로 확대 운항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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