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종료 후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직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0/05/121508921.1.jpg)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종료 후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직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오지환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로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일이었던 3일 경기를 치르지 않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했던 LG는 83승2무51패를 마크했다. 반면 7위 롯데(64승70패)는 NC 다이노스를 10-5로 꺾은 5위 SSG 랜더스(69승3무63패)와 격차가 6경기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 줄었다.
LG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필두로 한 주전들을 모두 내세웠고,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하는 등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켈리가 0-1로 뒤진 3회말 1사 1루서 전준우에게 2점홈런을 허용하는 등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LG의 추격은 4회초 시작됐다. 1사 1루서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동원이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롯데 야수들의 송구가 빗나가는 틈을 놓치지 않은 LG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더 움직이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문성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오지환이 홈을 밟아 2-3으로 격차를 좁혔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종료 후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오지환이 팬들의 환호에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직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0/05/121508924.1.jpg)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종료 후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오지환이 팬들의 환호에 손뼉을 치고 있다. 사직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LG는 6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오스틴 딘의 좌중간 2루타와 오지환의 우전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LG는 김민성의 좌전적시타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3루선 신민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말 3번째 투수 박명근이 흔들리면서 5-6으로 역전당한 LG는 9회초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공략했다. 홍창기~박해민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박해민의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3루에서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6-6으로 균형을 되찾은 뒤 2사 3루서 오지환의 강습타구가 김원중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사이 박해민이 결승점을 뽑았다.
사직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