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카타르월드컵을 제패한 리오넬 메시는 타이틀 수성과 함께 위대했던 자신의 월드컵 여정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사진출처|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2022카타르월드컵을 제패한 리오넬 메시는 타이틀 수성과 함께 위대했던 자신의 월드컵 여정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사진출처|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포르투갈 특급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수많은 트로피를 손에 넣었으나 월드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주 절실하게 북중미 무대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포르투갈축구협회 페이스북

포르투갈 특급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수많은 트로피를 손에 넣었으나 월드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아주 절실하게 북중미 무대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포르투갈축구협회 페이스북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겐 북중미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4회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8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본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겐 북중미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4회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8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본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6월 12일(한국시간)부터 7월 20일까지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펼쳐질 39일간의 향연을 전 세계가 주목한다. 월드컵 공동 개최는 2002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으로, 이 대회부터 48개국, 104경기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방식도 바뀌었다. 4개국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2위(24개국)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전부터 토너먼트에 나선다. 11회 연속 본선 출전국 한국은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A조에 편성됐고, 23회 연속 출전의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C조에 속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J조, 유럽 최다 우승국(4회) 독일과 유로2024 챔피언 스페인은 각각 E조, H조서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한시대를 뜨겁게 장식한 축구영웅들의 마지막 무대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4년 전 카타르 대회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와 ‘포르투갈 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41·AC밀란) 등은 이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과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상징하는 ‘발롱도르’를 8차례 수상한 메시는 202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앞뒀다. 월드컵 통산 26경기서 13골·8도움을 올렸고, 골든볼(최우수선수)도 2회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를 통해 “출전할 수 있다면 월드컵에 가고 싶다. 월드컵을 제패했을 때의 감정은 표현이 불가능하다”며 열망을 드러냈다.

역시 5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해 통산 22경기·8골을 기록한 호날두에겐 특히 간절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서 숱한 트로피를 수확하고 유로2016을 제패한 그는 월드컵 정상에는 서지 못했다. 메시의 평생 라이벌인 호날두가 화려했던 커리어에 방점을 찍으려면 월드컵이 꼭 필요하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제외하고 2006년부터 4차례 월드컵에 선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리빙 레전드’이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문턱에 진입했다. 모드리치의 활약을 내세운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서 결승에 올랐고, 카타르에선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주장 손흥민(34·LAFC)에게도 ‘라스트 월드컵’이다. 2014년 브라질부터 3차례 대회서 3골을 넣은 그는 4회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8강행을 꿈꾼다. 손흥민은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 알제리전(2-4 패)서 첫 골을 넣었고,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멕시코전(1-2 패)과 독일전(2-0 승)서 연속골을 뽑았다. 카타르에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2-1 승)서 황희찬(30·울버햄턴)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고 밝힌 손흥민의 시선은 8강 이상을 향한다.

북중미월드컵은 세대교체의 장이기도 하다. ‘노르웨이 폭격기’ 엘링 홀란(26·맨체스터 시티)과 스페인의 2007년생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브라질의 이스테방(첼시)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위대한 반란에 나설 참이다. 이강인(25·PSG)은 두 번째 월드컵을 진정한 자신의 무대로 만들려 한다.
노르웨이의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위대한 반란을 원한다. 사진출처|엘링 홀란 페이스북

노르웨이의 ‘득점 기계’ 엘링 홀란은 생애 첫 월드컵에서 위대한 반란을 원한다. 사진출처|엘링 홀란 페이스북


스페인의 2007년생 ‘초신성’ 라민 야말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려 한다. 사진출처|스페인축구협회 페이스북

스페인의 2007년생 ‘초신성’ 라민 야말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려 한다. 사진출처|스페인축구협회 페이스북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