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웨이브](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10/05/121517997.3.jpg)
사진제공|웨이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통해 최초로 공개
웨이브 스릴러 드라마…“친구 납치 설정 흥미”
웨이브 드라마 ‘거래’가 부산국제영화제를 발판 삼아 ‘약한영웅 Class1’을 뛰어넘어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 ‘낫아웃’을 만든 이정곤 감독이 연출하고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이 주연한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해 몸값 100억 원을 요구하는 두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 스릴러다. 웨이브 스릴러 드라마…“친구 납치 설정 흥미”
웨이브는 4일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6일 공개하는 시리즈의 초반 세 편의 에피소드를 5일 최초 공개했다. 상영뿐만 아니라 통상 서울에서 진행하는 제작발표회까지도 영화제에서 열어 화제를 모았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작품 중 영화제 기간 중 제작발표회까지 진행하는 건 ‘거래’가 유일하다. 주연배우들은 7일 영화의전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오픈토크 무대에 올라 팬들과 호흡하고,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 전역을 활보하는 ‘거래’ 홀로그램 팝업 트럭까지 운영하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펼친다.
이는 영화제의 화제성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이 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한 후 입소문 형성 등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웨이브 콘텐츠마케팅 정예지 팀장은 스포츠동아에 “‘약한영웅 Class1’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많은 관객과 호흡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거래’ 역시 관객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는 영화제를 통해 긍정적인 입소문 등 흥행 동력과 마케팅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연한 배우들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설정, 납치범과 인질이 된다는 세 친구의 관계가 너무나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극중 반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까지 소화하며 변신을 시도한 유승호는 “군 제대 이후 가장 짧은 머리”라며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욕구를 늘 가지고 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해운대(부산)|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