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계명대 동산병원
해외의료선교봉사단 21명, 현지서 500여 명의 환자 진료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7일간의 의료선교봉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19일 밝혔다.(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주관하고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후원한 이번 봉사활동은 추석 연휴기간이던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한 알의 밀알 되어’라는 슬로건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산병원을 중심으로, ‘Teen Challenge Kazakhstan’과 교민을 위한 31번째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단은 한국에 옛 의료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진 것과 같이 카자흐스탄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길 바라고, 계명대 동산의료원 또한 기독교 병원으로서의 정체성과 선교적 사명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마음으로 구성됐다.
조광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을 단장으로 4개 진료과(가정의학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21명의 의료진과 행정직원이 500여 명의 환자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또한, 봉사단은 알마티 동산병원에서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제공했으며 중독자재활치료센터에서 센터 직원가족과 재활치료 중인 중독자들의 건강검진 및 의료상담을 하기도 했다.
봉사 마지막 날에는 현지 교역자 건강검진 상담 진료와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현지 보건의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카자흐스탄 국립의대와 보건대학원 등을 방문했다.
조광범 회장(계명대 동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알마티 동산병원 설립이 30년 가까이 될 정도로 오래도록 사랑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 현지 보건의료 기관과의 협력 및 교류를 더욱 강화하여 알마티 동산병원 특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동산병원을 1995년부터 운영 중이다. 꾸준히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카자흐스탄 국민, 교민, 고려인들에 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