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내년 3월까지… 시민도 무료 접종 가능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내년 3월까지 만 12세 미만 고위험군(만성 폐·심장·간·신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소아·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접종 백신은 현재 도입된 XBB.1.5 모더나 백신의 성인 절반 용량이다. 소아(5~11세)는 이전 접종 이력·백신과 관계없이 신규 백신(XBB.1.5)을 1회 접종해야 접종이 완료된다.
영유아(6개월~4세)는 기초접종(모더나 2회, 화이자 3회)을 해야 접종이 완료되며 최소 1회 이상을 신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단 영유아의 경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간 교차 접종을 허용하지 않아 화이자 접종 이력이 있는 영유아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도입될 내달에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어도 확진일과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으며 소아는 이전 접종 최소 3개월(90일) 이후에 가능하고 영유아는 이전 접종 8주 이후 또는 미접종자의 경우 바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1000여곳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 후 당일 방문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1일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영유아·소아·청소년·성인 등 일반 시민도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노출 경험이 적은 1세 미만의 영유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12세 미만의 고위험군은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 위험과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고위험군 자녀를 둔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로 소아·영유아에 대한 두터운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