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최근 연접 자치단체인 장성군, 고창군과 상호상생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ㅣ영광군
군민 편익 시설 혜택 공유
전남 영광군이 최근 연접 자치단체인 장성군, 고창군과 상호상생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14일 영광군에 따르면 고창군 상하농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강종만 영광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심덕섭 고창군수와 3개 군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연접 자치단체 상생발전 논의는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도를 경계로 나뉘어진 3개 군 자치단체가 가진 장점과 자원을 활용해 주민 간 편익시설 공유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농촌인구 감소 등 지방 소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오늘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며 상생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면서 “각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체육시설, 관광지 등 군민 편익 시설에 대한 감면¤혜택사항 공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협력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연접 자치단체 업무협약을 통해 영광·장성·고창 3개 군 군민은 영광군 ‘칠산타워’와 ‘테마식물원’ 등 5개 시설, 장성군 ‘장성호수변길’과 ‘홍길동체육관’ 등 5개 시설, 고창군 ‘고창읍성’과 ‘고인돌박물관’ 등 7개 시설에 대한 군민 혜택 사항을 공유하게 된다.
스포츠동아(영광)|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