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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소형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경륜경정총괄본부 “2026년부터 운용 목표”

입력 2023-11-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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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개발된 전기모터보트의 성능측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미사리경정장에서 개발된 전기모터보트의 성능측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세계 최초로 소형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에 성공했다.

전기모터보트 개발 프로젝트는 2021년 정부 R&D사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손잡고 공동투자방식으로 시작했다. 2년여의 연구 개발 끝에 10월 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주관의 평가에서 결과물의 성능, 시험평가 적정성, 항목별 목표 달성도 등을 점검해 최종적으로 개발성공 판정을 받았다.

새로 개발한 전기모터보트는 핵심소재인 배터리 무게로 전체적인 중량은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자체 발생 소음은 63.0dB로 현재 운영하는 모터보트보다 83.3%나 감소했다. 고출력, 고내구성, 고방수성을 겸비한 전기 추진기(모터)와 교체형 구조의 고안전성 배터리팩 및 충전시스템, 그리고 탄소섬유 등 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선체(보트)를 새롭게 개발했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모터, 배터리 등 주요장치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부터 경정 경주용 모터보트(시험정) 제작과 테스트를 거쳐 2026년부터 시범운영과 실제 경정경주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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