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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3분기 호실적으로 역대 최대 기록 경신

입력 2023-11-15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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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회사는 14일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3718억 원, 영업이익 69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3977억 원 대비 93.5%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392억원 을 넘어섰다. 3분기 실적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219억 원, 2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73.7% 증가했다.

실적의 원동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성장한 뷰티 사업이 꼽힌다. 특히 메디큐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의 동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체 약 60만 대를 판매했던 에이지알은 올 3분기만에 75만 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66.4% 성장했다. 메디큐브 화장품에서는 뷰티 디바이스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8%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뷰티 디바이스가 해외 전체적인 매출을 견인하며 3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561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액 826억 원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지난해 해외 전체 매출액(1437억원)의 96.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9월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후 상장 일정이 본격화된 만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기업 운영과 상장 일정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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