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유광호·김범준 교수팀, 엑소좀 미백 효과 규명

입력 2023-11-20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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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광명병원 유광호 교수(왼쪽)과 중앙대뱅원 김범준 교수

중앙대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 피부과학교실 유광호·김범준 교수 연구팀이 피부섬유아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이용한 미백효과와 기전에 대한 연구를 국제학술단체(IFPCS)의 공식학회지인 ‘색소세포 및 흑색종 연구’ 최신호에 발표했다.

엑소좀은 줄기세포와 비교하여 긴 반감기 및 침투 효과의 우수성과 같은 치료제로서의 능력 뿐 만 아니라, 낮은 면역성 및 종양 발생 가능성으로 인하 우수한 안전성 등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까지 피부 노화 개선, 피부 상처 치유 회복 및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 등에서 잠재적인 치료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BJ-5ta-Ex)을 이용한 세포 실험에서 미백 효과를 확인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유광호 교수는 “해당 세포 실험을 통해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의 색소 형성과 연관된 신호 전달경로 변화를 확인했다”며 “또한 멜라노사이트 자극 호르몬 억제로 인한 멜라노좀 수송에 관여하는 주요 단백질 발현 감소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김범준 교수는 “미백 원료의 다양한 소재 개발이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 우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피부섬유아세포 유래 엑소좀의 효과를 발견했다”며 “이는 다양한 산업체와 협업 등 향후 무한한 시장의 확대성을 내포 할만한 연구 결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여러 세포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사용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에 왔으며, 항노화 효과 및 아토피 동물 모델에서 개선 효과 등 그 연구 결과들은 앞으로 계속 보고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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