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광안대교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고자 부산남부소방서·경찰서와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부산남부소방서·경찰서 등과 합동훈련 진행
재난관리 체계 재점검, 안전 최우선 박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전국 최초로 광안대교 전기차 화재 대응에 발 벗고 나섰다.재난관리 체계 재점검, 안전 최우선 박차
부산시설공단은 관리 시설물의 재난관리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자 광안대교 전기차 화재 대응 복합재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안대교는 일평균 통행량이 11만대로 부산의 핵심 도로이자 랜드마크다.
광안대교 친환경차량 연간 통행량은 지난 2021년 기준 23만대→ 지난해 기준 57만대이고 전국 전기차 화재 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18년 기준 3건→ 지난해 기준 43건으로 각각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공단은 광안대교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고자 부산남부소방서, 부산남부경찰서 등과 손을 잡고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공단은 초동대응·시설물안전관리, 부산남부소방서는 화재진압·시민구조, 부산남부경찰서는 교통상황 관리·사고조사를 실시했다.
이성림 이사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유관기관과의 재난관리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실제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정부와 부산시의 안전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종재난을 발굴해 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행정안전부 인증 재해경감우수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2019년 러시아 선박 광안대교 선박추돌사고 당시 부산시와 협력해 체계적인 재난상황관리로 광안대교를 신속하게 복구한 바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