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은 노박 조코비치(36, 세르비아)가 국가대항전에서도 정상에 오를까?

조코비치가 이끄는 세르비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말라가에서 영국과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8강전(2단1복식)을 가졌다.

노박 조코비치(사진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사진 왼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세르비아는 조코비치의 활약 속에 영국을 2-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이뤘다. 4강 상대는 네덜란드를 꺾고 올라온 이탈리아다.

세르비아는 1단식에 나선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5위)가 잭 드레이퍼(60위)를 2-0(7-6<7-2> 7-6<8-6>)으로 꺾었다.

이어 2단식 주자로 나선 조코비치가 캐머런 노리(18위)를 2-0(6-4 6-4)으로 완파했다. 세르비아는 1, 2단식에서 모두 승리해 복식을 치르지 않고 4강에 올랐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조코비치는 4강전에서 야닉 시너와 리턴 매치를 가질 전망. 둘은 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조코비치가 2-0(6-3 6-3)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해 4대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여기에 투어 파이널스 우승으로 연말 세계랭킹 1위까지 확정지었다. 모든 것을 이룬 조코비치가 2010년 이후 세르비아에 두 번째 데이비스컵 우승을 안길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