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화, 마다가스카르 청소년들의 하모니 담았다

입력 2023-11-27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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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장태화가 마다가스카르의 청소년들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장태화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마다가스카르 뮤직' OST 앨범은 영화 속 현지 청소년들이 직접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환상적인 무대를 음원으로 옮겨놓은 앨범으로 'Ao Ambany Baobab'와 'Mandihy Sy Mihira'를 비롯해 총 17개 트랙이 담겼다.

이번 앨범에는 ‘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 ‘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가 포함됐고 이를 제외한 곡들은 모두 장태화의 자작곡이자 기존 앨범 수록곡으로 구성됐다. OST 앨범의 편곡과 연주에는 장민호, 김일영, 배정희, 이기현, 이도현, 정진우 등의 뮤지션이 참여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연주하고 노래한 리얼 사운드의 오리지널 버전뿐만 아니라 영화를 위해 특별히 편곡된 오케스트라 버전까지 다양한 버전이 수록됐다. 가수 송정미의 목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도록 편곡된 오케스트라 버전은 영화의 인트로와 엔딩을 훌륭하게 장식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 ‘마다가스카르 뮤직’은 마다가스카르를 사랑하는 사진작가 신미식이 14명의 봉사단과 함께 현지 아이들과의 작은 음악회를 만들고 끝마치기까지의 과정을 정초신 감독과 김선희 작가, 촬영팀이 영상으로 담아서 만든 리얼 다큐영화다.

장태화는 BGM 전문 작곡가이자 지난 2014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정규 앨범 ‘Strings of 장태화’를 시작으로 ‘야옹’, ‘묵상’, ‘제주 스케치 by 장태화’ 등 다양한 연주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영화의 음악감독으로 참여, 앨범 전반에 완성도 높은 음악과 편곡을 더해 듣는 이들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한편 영화 '마다가스카르 뮤직'의 OST 앨범은 2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돼 리스너들의 감성을 사로 잡고 있다.

사진=사진작가 신미식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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