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명소 관광부터 지방 팸투어까지”

입력 2023-11-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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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이 고창군 고창읍성서 진행한 ‘2023 서울-지방 상생 팸투어’ 참가자들. 익산 고스락에서 진행한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 6월 열린 ‘2023 서울국제트레블마트’(SITM)에 마련한 지역관광 홍보관의 부산 부스에서 해외 바이어가 문의를 하고 있다.(왼쪽 위부터 반시계방향). 서울관광재단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실시한 ‘서울-지방 상생 관광협력’ 사업이 지자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 지방 연계 관광 활성화 앞장

관광상품 공모전 통해 29개 운영
K팝·K드라마 배경지 여행 인기
고창군·익산시 상생 팸투어 진행
서울-지역 관광상품 개발·홍보 지속
서울관광재단이(대표이사 길기연) 올해 신규사업으로 실시한 ‘서울-지방 상생 관광협력’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관광 활성화는 ‘외래관광객 3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서울관광재단의 ‘상생 관광협력’ 사업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방한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관광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서울이 지역관광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아 연계관광상품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올 한해 전개했다.


●한류 명품관광부터 지역 팸투어까지


서울관광재단이 진행한 지역 연계 관광상품 공모전은 업무협약(MOU)를 맺고 있는 강원, 고창, 대구, 부산, 익산, 제주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진행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29개 상품은 6개월 간 운영해 24일까지 2381명의 외래 관광객을 서울과 지역으로 모객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18회 진행해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12회, 대구 5회, 제주 3회, 고창 2회, 익산 1회 순이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인기를 모은 상품으로는 ‘3박4일 서울-강원 한류 명품관광’과 ‘대한민국 6박 8일 투어’가 있다. ‘3박4일 서울-강원 한류 명품관광’은 K-팝, K-드라마, K-웹툰의 배경지가 되는 지역 명소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여기에 K-팝 댄스 강습을 받고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뮤직비디오 촬영 체험도 제공했다. ‘대한민국 6박8일 투어’는 대구, 부산, 제주를 연계한 상품으로 방한 체류기간이 길어 여러 지역의 관광 명소 돌아보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를 했다.

‘2023 고창 및 익산 방문의 해’에 맞춰 서울-지방 상생 팸투어도 진행했다. 고창군과 익산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답사하고, 외래관광객 수용 태세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서울-고창, 서울-익산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기획해 출시했다. 량우국제여행사의 경우 고창군을 포함한 상품을 개발해 하반기에 100여 명 모객에 성공하는 실적을 올렸다. 스카이투어서비스도 익산시 고스락 등을 포함한 상품을 기획해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등에서 4∼5개 단체투어를 성사했다. 이미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 단체투어도 여러 건 수주했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지역 상생 관광협력의 강화를 위해 서울과 지역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지속적으로 지역관광공사(RTO)와 공동 홍보 마케팅도 실시했다. 4월 초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기원 및 부산관광공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서울 청계천 서울관광플라자에 부산관광공사 서울사무소 개소를 지원했다.

4월 말에는 강릉 산불 재단 지역 현장을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이 방문해 복구활동을 했다. ‘서울-강원 관광 상생 성장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주최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K-관광 상품개발 상담회’에 참가해 ‘산불 피해지역 여행이 최고의 자원봉사이자 기부’라는 캠페인에 뜻을 함께 했다.

6월에는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2023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에 지역관광 홍보관을 최초로 마련했고, 9월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추진한 ‘국가중요어업유산과 함께 하는 팸투어’에 지역관광 활성화에 뜻이 있는 여행사의 참여를 독려했다.

스카이투어서비스의 노경희 대표는 “서울-지방 상생 팸투어를 계기로 외래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서울-익산 연계 상품을 신규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연계 관광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홍보할 수 있도록 여행사에 대한 후속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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