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삼성고 ‘여자 썬더스’, 전국대회 준비 구슬땀

입력 2023-11-29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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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충남삼성고 농구부 인스타그램 캡처

11월18일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서 근화여고와 첫 경기
2학년 주장 박예담 “포기하지 않는 최고의 모습 보여주자”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을 앞두고 충남대표로 출전하는 충남삼성고 여자농구부 썬더스는 연습에 한창이다. ‘썬더스’라고? 농구에 관심이 있다면 모두 알고 있을 이름이다. 바로 국내 남자프로농구단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따왔다. 삼성전자에서 개교한 충남삼성고는 남자농구부와 여자농구부를 통틀어 ‘썬더스’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썬더스는 8월 아산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우승, 9월 충남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우승으로 전국대회까지 올랐다. 11월 18일 상주체육관에서 근화여고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회를 앞둔 썬더스의 훈련 현장을 찾아가봤다.

학생들은 먼저 패스와 슛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고 있었다. 충남삼성고 체육교사이자 농구부를 담당하는 이준현 교사의 지도 하에 훈련은 순차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세와 타이밍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진지하게 훈련을 이끌었고, 가끔 유쾌한 장난으로 학생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 | 엄여울 학생기자


1학년 김수현 학생은 “전국대회를 앞두고 많이 떨리고 걱정되는 부분 또한 많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선배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후회 없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성장한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협동심이 가장 성장한 것 같다”고 답했다.

선후배를 배려하는 화목한 모습도 보였다. ‘훈련하며 어려운 부분이 있느냐’고 묻자 2학년 주장 박예담 학생은 “농구선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아닌 만큼 학업과 함께 연습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큰 열정을 가진 썬더스 친구들 덕분에 부족한 시간을 쪼개 연습한 결과 전국대회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주장답게 “지금까지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는 모습,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팀원들을 격려했다. 전국대회에서 썬더스의 열정과 실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

엄여울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충남삼성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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