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태킹 마스터’ 박상호 대표 “양손으로 컵쌓기, 집중력 향상 최고”

입력 2023-11-29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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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상호 Screable 대표

“12개 컵 규칙대로 쌓고 내리는 경기
좌·우뇌 발달…2명이 한팀 소통 장점
장소·날씨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 가능”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컵쌓기’라고도 많이 알고 있는 스포츠스태킹은 뉴스포츠의 하나로 성별, 나이, 신체조건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스포츠스태킹은 컵을 정해진 방법과 규칙에 따라 쌓고 내리면서 시간 기록을 다루는 스포츠 경기이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몸관리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긴 참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언제나 쉽게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스포츠스태킹 마스터(Master)1 개인종목 한국 기록 보유자이자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대외협력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뉴스포츠 기업 ‘Screable’ 박상호 대표를 만났다.

- 스포츠스태킹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면.

“양손을 사용하여 12개의 컵을 이용해 정해진 방법과 규칙에 따라 경기를 진행한다. 개인종목으로는 333, 363, 사이클 스태킹이 있고 단체종목으로는 더블 스태킹, 팀 363 시간 릴레이, 팀 대항 릴레이 등이 있다.”

- 스포츠스태킹의 장점은 무엇이 있는가.

“기초체력 향상과 더불어 양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좌뇌, 우뇌 발달에 도움이 되고, 치매예방,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실제 지도자와 선수를 하면서 느낀 장점은 자신의 기록을 갱신했을 때의 자존감 향상이다. 또한 더블 스태킹이라는 종목에서 두 명이 하나가 되어 경기를 하기 때문에 현대 사회의 문제인 소통 부재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도 된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누구나 국가대표에 도전할 수 있고 장소, 날씨와 같이 환경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 스포츠스태킹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일단 기본적으로 대상의 구분이 없이 학습이 가능한 정도의 대상에게 학습을 제공하는 지도자의 역할이 있다. 실제로 현재 여러 학교에서 지도자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스포츠 스태킹 선수, 심판의 역할이 주된 활동이다.”

사진 | 박상호 Screable 대표


- 스포츠스태킹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2년도에 대학교 3학년이었는데 2학기가 시작했을 때 학교가 너무 가기 싫었다. 그런데 그때 같은 학년의 친한 선배들이 어느 날부터 취업을 해서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성적은 또 평균 학점으로 인정을 받았다. 알아보니 그 당시 취업계라는 제도가 있는데 ‘4대 보험’이 적용되는 회사에 취업을 하면 출석이 인정되고, 성적도 평균학점으로 인정되는 제도였다. 그래서 여러 취업사이트를 탐색하였고, 배운 게 체육이라 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면접을 보게 되었고, 그때 입사한 회사에서 스포츠스태킹이라는 종목을 처음 접했다.”

- 직접 스포츠스태킹 대회를 개최했는데 계기와 소감은.

“대회를 열게 된 계기는 스포츠스태킹의 활성화다. 대회가 있어야 많은 사람들이 목적의식을 가지고 도전하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9년 정도 많은 대회를 개최하고, 진행도 하고 있지만 늘 설레고 떨린다.”

- 스포츠스태킹과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이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스포츠스태킹뿐만 아니라 새로운 뉴스포츠가 많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코로나 이후 예체능 계열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직업을 잃거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다. 힘내셨으면 좋겠다.”

손형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구덕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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