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 전경.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부산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 전경.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크리스마스 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내달 1일부터 공원 입구~만남의 광장 추억·낭만 선사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내달 1일~내년 1월 31일 동안 부산 어린이대공원 입구부터 관리사무실이 위치한 만남의 광장 일원에 ‘별빛이 흐르는 2023년 블링블링 산타마을’을 조성해 시민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별빛이 흐르는 눈꽃랜드’를 주제로 한 올해 블링블링 산타마을은 산타하우스, 눈꽃정원, 별빛로드, 트리스마스 포토존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다양한 야간 조명과 스토리텔링 공간, 레이저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한 움직이는 눈꽃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타지역과는 달리 눈 구경이 힘든 부산에서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스노우타임(snow time)’은 올해도 운영된다. 내달 동안 평일 오후 7시, 주말은 오후 7시와 오후 8시 매시간 10분씩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크리스마스 기간인 내달 24~25일에 지역 유관 단체와 협업으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지역 어린이들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송, 색소폰 연주와 함께하는 가수 싱어롱, 저글링 공연, 산타할아버지가 새벽에 놓고 간 선물 찾기, 부모님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풍경 만들기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이성림 이사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인 어린이대공원에 와서 온 가족 모두 좋은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3년 블링블링 산타마을의 권역별 테마 조성에 대해 공단 어린이대공원사업소 직원들 스스로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자체 기술로 마련한 문화행사로 예산 절감 효과와 더불어 시민 체감 고객 만족 경영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