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선수 김재희(맨 왼쪽), 조혜림이 맞춤 전동 휠체어 증정식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상상인
상상휠존에 티샷 넣을 때마다 기부
KLPGA 김재희·조혜림 선수 동참
상상인이 최근 서울 여의도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의 휠체어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맞춤 전동 휠체어 증정식을 열었다.KLPGA 김재희·조혜림 선수 동참
골프라는 스포츠를 매개로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며, 상상인이 2018년부터 시작한 ‘휠체어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의 인지도 및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프로암과 본 대회에 마련한 ‘상상휠 존’이 대표적으로, 경기장 내 15번홀(파5) 230m 지점에 15m 크기의 상상휠 존을 만들어 티샷이 해당 지역에 떨어질 때마다 300만 원 상당의 맞춤 전동 휠체어를 1대씩 기부했다. 그 결과 1억9000만 원 상당의 맞춤 전동 휠체어 총 64대를 이동이 불편한 전국의 6∼18세 아동 및 청소년에게 제공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휠체어를 지급받은 아동들과 이벤트에 참여한 KLPGA 김재희, 조혜림 프로가 선수 대표로 참석해 맞춤 전동 휠체어를 전달하고 대회 및 이벤트 참여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골프대회를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끌어올리고자 했다”며 “향후 다양한 스포츠를 매개로 상상인의 ESG 활동에 대한 공감과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 대표는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3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에서 스포츠사회공헌 특별 부문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휠체어 사용 아동의 신체 능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스포츠를 통한 ESG 경영을 선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