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서트는 KBS성우 이지환과 김사라가 진행을 맡고, 아트위캔의 앙상블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발달장애 음악단체인 드림위드 앙상블,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하트브라스 앙상블팀이 출연해 연주를 들려준다.
상명플루트앙상블 ‘라 폰타나’가 아트위캔 그라토 플루트 앙상블과 함께 협연해 특별하고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한다.
아트위캔 강성만 명예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아트위캔이 발전한 모습과 아트위캔을 거쳐간 많은 발달장애연주자들이 더욱 큰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아트위캔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음악교육 및 연주 기회 제공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개선과 일자리 창출 도모 등 발달장애 예술계의 불모지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왔다. 앞으로도 아트위캔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 이옥주 이사장은 “발달장애 음악인들을 위해 일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지만 아트위캔은 음악뿐 아니라 미술과 카페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같은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든든하고 감사하다. 아트위캔 창립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 우리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다양한 단체가 한 무대에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이번 음악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2013년에 아트위캔을 창립하고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아트위캔의 온라인 카페에 3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해 있으며, 발달장애인들에게 전문 음악교육 및 연주 기회뿐만 아니라 자립지원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아트위캔은 ㈜바디프랜드, ㈜농심 등에 36명의 발달장애음악인을 취업 연계하고 있으며, 4명을 자체 고용하여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적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아트위캔 창립 10주년 기념 ‘Union Concert’에서는 클래식과 가요, 팝송 등 귀에 익은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