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리랜드 감독. 사진=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SNS
지난 1997년 당시 플로리다 말린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짐 리랜드(78) 감독이 명예의 전당 입회를 이뤘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4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리랜드 감독이 시대 위원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리랜드 감독은 이번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8명 중 유일하게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데이비 존슨, 루 피넬라 감독은 탈락했다.
리랜드 감독은 총 22년간 메이저리그 감독을 역임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11년, 플로리다에서 1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8년.
짐 리랜드 감독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리랜드 감독은 2012년에 디트로이트를 이끌고 월드시리즈에 나섰으나, 전력 상 우위에도 불구하고 패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통산 22년 동안 1769승 1728패 승률 0.506을 기록했고, 1990년과 1992년에 내셔널리그-2006년에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수상했다.
짐 리랜드 감독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은퇴 후 5년이 지난 뒤부터 10년 동안 치러지는 투표로 입성하는 방법이 첫 번째다.
또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선수와 투표 대상이 아닌 감독, 임원, 심판들을 명예의 전당으로 이끄는 원로위원회의 투표가 있다.
시대 위원회는 1980년을 기준으로 고전 시대와 현대 야구 시대로 구분한다. 현대 야구 시대는 또 선수와 감독, 임원, 심판 등으로 나눠 투표한다.
지난해에는 현대 야구 시대 선수인 프레디 맥그리프가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다음 해에는 고전 야구 시대 투표가 진행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