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한 기술거래 10주년 페스타’를 개최한 가운데 김종호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기술보증기금
- 내년부터 기보 기술거래인프라 민간 개방
- 자생적 기술거래시장 육성 미래비전 제시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김종호)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한 기술거래 10주년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자생적 기술거래시장 육성 미래비전 제시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기보가 수행해 온 기술거래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미래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호 기보 이사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재정 위원장, 양금희 의원(영상참여),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장정진 기획재정부 공공혁신심의관, 민간 기술거래기관·사업화지원기관·대학·공공연구소 관계자, 기술거래에 관심있는 중소기업 등이 참석했다.
또한 미래형 모빌리티 등 신성장 4.0 전략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설명회를 함께 진행함으로써 기술거래에 관심있는 중소기업과 대학·공공연구소의 발명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기보는 이날 ‘기보가 밀고 민간이 이끄는 자생적 기술거래 시장 육성’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하고 향후 민간 기술거래기관과의 기술이전 공동중개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을 통한 민간 비즈니스 창출 등 민·관 협력사업을 강화함으로써 민간 중심의 자생적 기술거래시장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기보의 기술거래인프라를 내부의 자원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내년부터 민간에 개방해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아울러 기술거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기술혁신의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기술혁신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2014년 기술거래 전담조직인 기술혁신센터를 처음 오픈해 지난 10년간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거래를 통해 개방형 혁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중개·기술이전보증·기술이전 연계 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해 왔다.
개방형 혁신이란 외부기술 도입을 통한 기술혁신을 말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은 기술거래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연구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