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명작·록임팩트·펀크레이지. (왼쪽부터)
제10회 MBN배…1700m 핸디캡 경주
이번 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제10회 MBN배’가 열린다. 국산 4등급, 연령오픈, 1700m, 핸디캡 경주이며, 순위상금은 6000만원이다. 모두 9마리가 출전한다. 이중 우선 주목할 말은 시대의명작(레이팅 46, 국산 수 3세)이다. 2위 2번을 하며 국산 5등급으로 승급했고 주전기수를 이동하 기수로 변경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4번의 경주에서 각각 3위 1번과 우승 2회를 하며 상승세다. 경주 시작 후 중위권에서 전개하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추입하는 작전이 주효하고 있다. 모마는 하우아유다. 시대의명작과 2021년 대통령배(G1) 우승마 지금이순간과는 4살 터울의 형제마이다.
이어 눈여겨 볼 경주마는 록임팩트(레이팅 47, 국산 수 3세)다. 출전마 가운데 원더풀타이쿤과 함께 레이팅이 47로 가장 높다. 따라서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 57kg를 달고 뛰어야 한다. 7월 23일 경주부터 1700m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처음 달아보는 57kg의 부담중량과 10월 9일 경주에서 시대의명작에게 3.5마신(약 8.4m) 차이로 패배한 점은 불안요소이나 1700m에서 이미 두 번이나 우승했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펀크레이지(16전 1/4/1, 레이팅 41, 국산 거 4세)는 지난해 4월의 우승 이후 1년8개월째 우승이 없다. 하지만 최근 3번의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모두 2위를 했다. 가파른 상승세로 2주 만에 출전한다. 16번의 출전 가운데 절반인 8번을 1700m에 출전했다. 시대의명작을 함께 관리하는 심승태 조교사가 준비한 동반 입상의 카드가 통하게 될지 관심을 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