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다.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안보현, 박지현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는다.
12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김재홍 감독과 김바다 작가를 비롯해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 장현성, 전혜진, 권해효, 윤유선, 김명수 그리고 특별 출연 곽시양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재벌X형사'는 기존 형사물에서 봐왔던 '돈 없고, 빽도 없지만 정의로운 형사' 설정에서 벗어나 '돈도 많고 빽도 있는 재벌 3세 형사'라는 설정이다. 대본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촬영 현장 연기를 방불케 하는 호흡을 보여줬다고.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은 안보현은 천연덕스럽고도 명민한 매력으로 '영앤리치 먼치킨 히어로'를 예고한다. 수사하는 게 제일 좋은 강력계 최초의 여성 팀장 이강현 역의 박지현 역시 소탈하고 걸크러시 매력 넘치는 캐릭터 모습을 온전히 보여줄 예정이다. 두 캐릭터의 앙숙 호흡이 기대된다.
대본리딩 직후 김바다 작가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에 감탄하며 "오늘부터 여러분께 모든 캐릭터를 맡기고 발 뻗고 잘 수 있겠다"고 전했다. 김재홍 감독은 "대본이 재미있다는 평판이 증명된 대본리딩이었던 것 같다. 대본보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벌X형사'는 2024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