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이 꿈을 향해 다시 달린다.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 제작진은 12일 포기하지 않는 청춘들의 유쾌한 질주가 담긴 스페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청춘의 끝에서 꽃을 피우려는 청춘들의 질주가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김백두, 오유경, 민현욱(윤종석 분), 주미란(김보라 분), 곽진수(이재준 분), 조석희(이주승 분)는 ‘거산’ 곳곳을 달린다. 가장 빛나고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간 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싱그럽다. 화창하고 푸른 하늘만큼이나 눈부신 미소는 희망찬 내일을 예고한다. 뭐 하나 이룬 것 없이 청춘의 끝자락에 섰지만, 뒤늦게라도 싹 한번 틔워보겠다고 애쓰는 청춘들의 유쾌한 성장통이 어떻게 그려질까. 여기에 ‘청춘의 끝에서 꽃을 피우려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이들이 써 내려갈 눈부신 청춘의 한 페이지를 기대하게 한다.
또 다른 스페셜 포스터 속 김백두, 오유경의 설레는 순간은 두근거림을 불러일으킨다. 손을 맞잡고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두 청춘. 뜻대로 되지 않는 팍팍한 현실 가운데 가장 빛나는 시절을 기억하는 두 사람이 재회해 꽃피울 로맨스에도 기대가 쏠린다.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태백급 선수 김백두는 은퇴 위기에서 오유경과 재회하며 씨름 인생에 전환점을 맞는 인물. 해체 직전의 거산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거산에 내려온 오유경은 거죽만 멀끔하지 어딘가 허술한 김백두와 만나 예상치 못한 인연을 이어간다.
오유경과 비슷한 시기에 거산에 나타나 놀랍도록 빠르게 거산 시장에 적응하는 ‘뼛속까지 도련님’ 민현욱, 미스터리한 카페 사장 주미란, 김백두의 오랜 라이벌 곽진수, 김백두의 절친이자 거산 지구대 순경 조석희까지. 세상을 향해 보란 듯 되치기를 시작하는 청춘들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청춘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거산’에서 만난다. 멈춰버린 꿈을 향해 다시 거침없이 직진하는 청춘들, 뒤늦게 꽃피울 이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