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 11개 소방관서→53개로 확대

입력 2023-12-12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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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ㅣ인천시청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ㅣ인천시청

긴급차량 내 단말기 설치해 출동 시 녹색신호로 계속 주행 도와
인천시는 구급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우선 신호를 제공해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나 신호위반 없이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긴급차량 우선 신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 차량 15대에 시범 도입해 운영해 왔으나, 11월부터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 내 모든 소방관서인 53개 관서, 차량 113대로 확대해 운영한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내 단말기에서 우선 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의 현재 위치, 실시간 교통상황 및 신호주기를 적절하게 자동 계산해 출동 구간의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녹색신호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인천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 감소로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긴급차량에 우선 신호를 제공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약간 증가하더라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우선 신호 작동 시 신호주기가 일시적으로 변경되므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측 출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인천)|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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