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는 수성리틀 야구단이 구청에 등록돼 있어서 운동장 사용, 구청 지원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에 대구 수성 윈 리틀 야구단은 수성구청에 등록이 돼 있지 않아서 이러한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수성 윈리틀 야구단의 소속 선수들은 서태덕 감독을 중심으로 굳게 하나로 뭉쳐서 다른 어느 팀보다 열심히 연습을 했고,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불리한 사정을 극복하고 금년에 전국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상환 단장은 졸업하는 선수들과 금년에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선수 여러분들이 앞으로 직업적으로 야구를 하든 아니면 취미로 야구를 하든 간에 친구들과 함께 땀흘린 기억들이 살아가면서 귀중한 추억이 되고 평생을 가는 우정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구)|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