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6점’ KB스타즈, 하나원큐 꺾고 8연승 질주

입력 2023-12-13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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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하나원큐 경기에서 KB스타즈 강이슬이 하나원큐 김정은의 수비를 뚫고 골밑을 공격하고 있다. 청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청주 KB스타즈가 8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홈경기에서 강이슬(26점·3점슛 5개)의 맹활약을 앞세워 72-55로 이겼다. 2라운드 5전승을 거둔 KB스타즈는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낚았다. 10승1패로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선두다. 반면 하나원큐는 3연승에서 멈췄지만 3위(5승7패) 자리는 지켰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박지수(21점·16리바운드)와 강이슬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박지수는 1쿼터부터 3점슛을 터트리며 최근 물오른 외곽슛 감각을 이날도 뽐냈다. 5분45초만을 뛰면서도 9점을 뽑았다. 강이슬 또한 3점슛 2개를 꽂으며 외곽에서 지원했다.

1쿼터를 23-14로 마친 KB스타즈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리바운드에서 완벽하게 하나원큐를 압도하며 제공권을 확실히 장악했다. 2쿼터에 KB스타즈가 기록한 리바운드는 14개였던 반면 하나원큐는 4개를 잡는 데 그쳤다.

하나원큐는 전반전 동안 주포 김정은(8점)과 신지현(10점·3어시스트)의 득점이 좀처럼 시원하게 터지지 않았다. 김정은은 5점, 신지현은 6점에 머물렀다. 정예림(9점·3어시스트)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뽑은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KB스타즈는 3쿼터에도 계속해서 리바운드의 우위를 유지했다. 10-5로 여전히 두 배의 리바운드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 강이슬이 1쿼터에 이어 또다시 3점포를 작렬하며 스코어러다운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볼 배급을 도맡은 허예은(8점·10어시스트)은 3쿼터까지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다.
KB스타즈는 3쿼터를 마쳤을 때 이미 61-43, 18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강이슬은 4쿼터에도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외곽에서 펄펄 날았다. KB스타즈는 4쿼터를 식스맨 위주로 꾸려 여유 있게 운영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청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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