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성료

입력 2023-12-19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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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식. 사진제공ㅣ괴산군청

괴산군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국식. 사진제공ㅣ괴산군청

연간 9만 8,000명분의 노동력 공급으로 인력시장 하향
충북 괴산군이 2023년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커다란 도움을 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 괴산군은 올해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농가와 직접 계약하는 농가 고용형 450명, 공공형 30명 총 480명을 고용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가에 28억 원 이상의 지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연간 9만 8,000명분의 노동력 공급으로 관내 인력시장 1일 단가를 4~5만원 정도 하향시키며 인건비 안정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괴산군은 부족한 일손 공급에만 안주하지 않고 보다 괴산군 농업에 적합한 우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필리핀 AMADEO 시와, 올해는 라오스, 필리핀 망가타렘 시, 아길라르 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인력공급처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괴산군은 법무부에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의 도입을 신청한 상태이며 배정 결과는 이달 말에 나올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했던 농가 A 씨(58세)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없었다면 올해 농사 못 지었다”라며 “내년에도 꼭 데려왔으면 좋겠다”라고 계절근로자에 대한 만족감과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로 많은 농가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는 괴산군의 농가에 대한 진심이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괴산)|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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