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태국 파타야에서 제트스키 월드컵 열려
청송 진보 출신 이대수 제트스키 국가대표 선수가 ‘2023 제트스키 월드컵’에서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20일 한국제트스키협회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제트스키 월드컵에서 3위에 입상했다고 전해왔다.
특히 이대수 선수는 국내 제트스키 여건 상 매우 열악한 상황 속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제트스키 월드컵 대회는 1위부터 5위까지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될 정도여서 위라는 성적이 무게감을 가진다.
이번 대회에는 제트스키 국가대표 이대수를 비롯해 이민, 김진원, 그리고 한국 최연소 노태양(17) 선수 등 모두 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대수 선수는 대회 첫날인 지난 13일 익스퍼트 런어바웃 리미티드 및 익스퍼트 베테랑 런어바웃 리미티드+35 2개 종목에 출전해 익스퍼트 베테랑 런어바웃 리미티드+35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익스퍼트 런어바웃 리미티드 종목에서는 4위에 올랐다.
이 선수는 익스퍼트 베테랑 런어바웃 리미티드+35 종목에서 다소 늦은 7위로 출발했지만 경기 막바지 다른 나라 선수들을 계속 추월하며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이대수 선수는 “한국에서 시합준비부터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특히 청송 출신으로 고향에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저력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도 “이대수 선수의 제트스키 월드컵 3위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청송ㅣ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