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송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ㅣ양은주 기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이끌 성장동력 확보 주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도는 도정의 주요 성과로 전남 미래 비전을 실현할 역대 최대 9조원 규모의 국고예산을 확보했다.
내년 국고예산 역대 최대 9조700억원 확보,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2026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지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등 대도약을 이끌 총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의 핵심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국제행사 분야에서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에 120만 명이 추가 방문해 역대 최고의 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천만 흥행을 이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김대중 평화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글로벌 전남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는 화순 폐광지역 개발사업 예타 대상 선정, 고흥나로우주센터 국가산단 지정,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예타 면제, 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개소, 국립심뇌혈관연구소 확정, 민선 8기 투자유치 21조원대 돌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갔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화순고인돌 모산마을 UN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및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전국 최초 해양치유센터 개관, 제1회 남도영화제 및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최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최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해남 신안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 지원단지 개소,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유치, 진도 대파버거, 고흥 유자. 나주 배 음료 등 로코노미 흥행 선도, 김, 전복, 유자 등 농수산식품 수출액 역대 최대 실적인 5억8000만불 돌파 등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
SOC 분야에서는 호남권 최초 전철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및 광주-완도 고속 도로 2단계 예타 대상 선정, 전라선 SRT 운행, 목포-무안 남악오룡신도시 간 택시운송 사업구역 통합 등 대도약 전남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
민생· 행복시책 분야에서는 어려운 경제와 재난 극복 예비비 투입, 긴급 민생안정 대책 실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이자 지원, 전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및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유치 등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지방시대 분야에서는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선정,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43만명 및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최대 100억원 돌파, 동부청사 개청 등 지방시대 중심지로 전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광주시와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에 대한 대합의로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이와 같은 의미 있는 성과들을 바탕으로 2024년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과 함께,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간다는 구상을 밝혔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9대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먼저, 내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는다.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검토 등 모든 정책의 최우선을 출산율 제고에 두고 전국 최초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 3급 상당의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전남 유치,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둘째,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로 도약한다.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총 5000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권역별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지정 등을 추진한다.
셋째,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 직류전력망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광양만권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넷째,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를 조성한다.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본격 착수, 내년부터 3년간 실시하는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과 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추진한다.
다섯째, 농수축산업의 AI 첨단산업화에 매진한다. AI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 역점 추진, 청년 임대형 스마트단지 및 김 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청년 농어업인 1만 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여섯째,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대규모 SOC 확충에 최선을 다한다. 광주-영암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트라이앵글 순환철도망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등 원스톱 전남을 구축해간다.
일곱째,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난다.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 농·수협 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전남연구원 역량강화 등을 추진한다.
여덟째, 한층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간다. 노인일자리 대폭 확대 및 전남형 치매돌봄제 실시, 장애인 바우처 택시와 장 애인 일자리 확대, 고금리 어려움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자금 정책금융과 이자 지원율 상향,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등 도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행복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30년 염원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정부에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아홉째, 잦은 재난에 더욱 꼼꼼한 대비체계를 갖춰나간다. 위험도로 구조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고, 방범용 CCTV 확대, 지방하천 정비 확대와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등을 추진해 나간다.
김영록 지사는 올 한 해가 “전남도의 잠재력과 역량을 국내외에 유감없이 보여주며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한 한 해였다”며 “갑진년 새해도 도민 제일주의 실현과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혼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