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ing(오프닝) 시리즈는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7명의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다. 그 중에서도 ‘그랜드 샤이닝 호텔’은 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된 남자를 구하기 위해 소설 속에 스스로 갇힌 여자가 모든 걸 조종하는 베일에 싸인 작가를 쫓는 미스터리 메타픽션이다. 자동으로 소설이 써지는 신비한 노트북이라는 설정과 재기 발랄한 캐릭터 플레이가 기대된다. 드라마 ‘써치’, ‘비밀의 숲2’, ‘왕이 된 남자’, ‘라이브’ 등을 공동 연출한 명현우 감독과 CJ ENM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박세현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극 중 정인선은 스스로 소설 속에 갇힌 출판사 직원이자 소설가 지망생 ‘유아영’ 역을 맡는다. 유아영은 연쇄살인마 타깃이 된 짝사랑남 송우빈(이지훈 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남은 생명을 건 미스터리 모험을 시작한다. 특히 베일에 싸인 작가가 주도하는 신비한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살인 사건을 막기 위한 고군분투가 극을 뒤흔들 예정이다.
이지훈은 소설 속에 갇혀버린 남자 ‘송우빈’ 역을 연기한다. 송우빈은 유아영의 짝사랑하는 출판사 상사로, 어느 날 베일에 싸인 작가가 주도하는 신비한 소설 속에 초대된 뒤 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된다. 김재경은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희생자를 찾는 연쇄살인마 ‘박현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박현주가 미모의 재즈 보컬리스트가 되어 소설 속으로 소환된다.
정진운은 사랑 빼고 다 가진 금수저 백수 ‘문명환’ 역을 연기한다. 문명환은 유아영만 바라보는 아영바라기. 착실하고 부지런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유아영의 말에 경찰공무원이 된 문명환이 소설 속에서 그녀와 함께 베일에 싸인 작가를 쫓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그랜드 샤이닝 호텔’은 정인선, 이지훈, 김재경, 정진운을 비롯한 버라이어티한 캐릭터의 향연뿐 아니라 미스터리 메타픽션극답게 현실과 소설 속 분철된 두 이야기의 연결해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신비하고 기묘한 사건에 대한 추리의 즐거움까지 중독성 강한 재미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랜드 샤이닝 호텔’은 2월 11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설 특집으로 방송 예정이다. 그에 앞서 2월 10일 정오(오후 12시) TVING에서 전편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