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몰마켓 구단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지출을 했다. 지금까지 나왔던 최고 계약의 3배를 넘게 투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와 위트 주니어가 초장기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장 조건은 11년-2억 8870만 달러. 또 구단 옵션 3년 포함 최대 14년-3억 7780만 달러에 달하는 놀라운 계약이다.
이어 7년차부터는 매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7년 차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갈 경우, 최소 7년-1억 4100만 달러짜리 계약이 된다.
위트 주니어는 이번 계약이 없었을 시, 2027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즉 최소 FA 이후 3시즌을 포함한 계약이 된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시티의 이전 최대 규모 계약은 지난 2021년 3월에 나왔다. 당시 캔자스시티는 살바도르 페레즈와 4년-8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구단 옵션 포함 5년-9550만 달러. 이날 나온 위트 주니어와의 계약 총액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규모다. 1/3도 되지 않는다.
이에 캔자스시티는 위트 주니어에게 구단의 운명을 맡겼다고 볼 수 있다. 위트 주니어가 기대대로 성장하지 못할 경우 구단의 미래도 없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선구안이 매우 좋지 않은 선수. 이러한 선수에게 LA 다저스나 뉴욕 양키스가 아닌 캔자스시티에서 최대 3억 7780만 달러 계약이 나왔다는 것은 매우 놀랄 일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