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세혁 남자탁구대표팀 감독(오른쪽). 사진제공 | 2024부산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
주세혁 남자탁구국가대표팀 감독(44)은 선수시절 레전드로 통했다. 불혹이 넘어서도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제는 지도자로서 한국탁구의 황금기를 다시 열려고 한다.
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7월 열릴 2024파리올림픽 전초전을 잘 치렀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과 4강전에선 매치스코어 2-3으로 패했지만, 장우진(29·무소속·세계랭킹 13위)과 이상수(34·삼성생명·26위)가 각각 왕추친(2위)과 마룽(3위)을 잡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금까지 과정은 순조로운 듯하지만, 주 감독에게는 매 대회가 시험대였다. 2022년 초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2022청두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3더반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대교체’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다. 그러나 부임 첫해 정영식 미래에셋증권 코치(32)의 국가대표 은퇴와 이상수의 대표선발전 탈락으로 판을 새로 짜야 했다. 2021년 개최된 2020도쿄올림픽 당시 막내였던 장우진이 맏형이 된 가운데 조대성(22·51위), 조승민(26·이상 삼성생명·48위), 안재현(25·34위), 황민하(25·이상 한국거래소·랭킹 없음) 등 새 얼굴들을 데리고 성적을 내야 했다.
당시를 되돌아보며 주 감독은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실패(2대회 연속 노메달)를 겪은 뒤 자신감이 크게 떨어져 있었다. 자신감 회복이 절실했다”며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청두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따내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이)상수와 (임)종훈(27·한국거래소·18위)이 등 베테랑들이 돌아오면서 팀이 탄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2024부산탁구선수권대회조직위
주 감독의 말대로 남자대표팀은 청두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후 반전을 맞았다. 지난해 더반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선 장우진-임종훈(2위)과 이상수-조대성(8위)이 각각 남자복식 은, 동메달을 따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단체전 은메달, 장우진-임종훈의 남자복식 은메달, 장우진의 남자단식 동메달로 파리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만리장성 격파’라는 과제는 여전하지만, 중국과 격차를 크게 좁혔다는 평가다.
그러나 주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주변에선 “중국 외엔 다 해볼 만하다”고 격려하지만 늘 복병을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주 감독은 “한국탁구의 저력은 여전하다. 꼭 올림픽 메달을 찾아와야 한다”며 “6월 18일 전후로 파리올림픽 최종 엔트리 3명이 결정된다. 올림픽 단체전에는 복식도 있으니 조합 구성과 세부전술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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