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 기간 재활 중인 워커 뷸러(28, LA 다저스)에 대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첫 라이브 BP에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뷸러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브 BP에서 94~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고 29일 전했다.
아직 시범경기 등 실전 경기에 나설 만큼의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약 3차례 정도의 라이브 BP가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
하지만 지난 202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 이후 부정적인 소식만 들려오던 뷸러에게 희망적인 내용의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뷸러는 지난 2022년 8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9월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른 복귀는 무산됐고, 이번 개막전 출전 역시 불발됐다.
또 뷸러의 복귀가 5월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재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이기에 우려는 더했다.
하지만 뷸러는 이번 라이브 BP로 4월 내 복귀할 가능성을 상당히 높였다. 3~4차례 라이브 BP를 치른 뒤 실전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잘 던진 지난 2021년에는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16승과 평균자책점 2.47로 펄펄 날았으나 이 기세를 잇지 못했다.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뷸러가 4월 내 복귀해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