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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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59명 모집 추천 예정
부산시가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의 안정적인 고용 유지와 유출 방지를 위해 장기취업 비자 전환을 지원한다.

시는 법무부의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 방안인 ‘K-point E74’ 시행에 따라 오는 12월 12일까지 ‘숙련기능인력 비자전환’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K-point E74’는 국내에서 장기간 근무해 숙련도가 축적됐지만 단순노무 분야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력에게 장기취업이 가능한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허용하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 방안이다.

이 방안은 법무부가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연간 쿼터를 전년도와 같은 총 3만 5000명으로 설정하고 점수제로 비자 전환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중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숙련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해 광역지자체가 전환 대상자를 추천하면 가점을 부여하는 광역지자체 추천 쿼터는 전년도와 같은 총 5500명을 배정했고 시는 이 중 159명을 배정받았다.

이번 모집은 ‘K-point E74’의 광역지자체 추천 쿼터 중 시에 배정된 159명을 모집해 법무부로 추천하고자 진행된다.

시는 특정 업종이 추천을 선점하지 않도록 추천 쿼터 159명을 추천업종별 등록외국인 수 비중에 따라 업종별로 다시 배분해 모집한 다음 추천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 추천 쿼터로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추천을 받으려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사업장 대표가 신청서류를 첨부해 시 업종별 담당 부서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향후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으면 대상 외국인 근로자는 법무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신청해야 한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