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신고 앱 ‘나비새김(노인지킴이)’ 화면. 사진제공 | 부산시
권역별 체계적인 노인학대 대응 기반 마련
24시간 노인학대 대응 등 다양한 사업추진
부산시가 지난 18일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개관,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권역별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19일 밝혔다.24시간 노인학대 대응 등 다양한 사업추진
사하구 신평역사 2층에 위치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서부산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권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이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이 위탁받아 ▲ 24시간 노인 학대 사례 신고 접수 ▲ 현장 조사 ▲ 노인학대 예방 교육 ▲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중부권·동부권에 이어 이번 서부권 내 개관을 통해 권역별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인학대 대응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서부권(서구,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 영도구)은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중부권(중구, 동구, 부산진구, 남구, 북구)은 중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동부권(동래구, 해운대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기장군)은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각각 권역별로 발생한 노인학대 예방 등의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그동안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부족해 증가하는 노인학대 사례에 대처가 미흡했으나, 이번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의 인권이 존중받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