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시나리오 NO’ 울산, 요코하마 원정도 정면돌파…무조건 ACL 결승으로!

입력 2024-04-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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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에 만족하지 않는다. 4년만의 통산 3번째 아시아 클럽무대 정상 탈환까지 바라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오후 7시 닛산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 1차전(17일)에서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울산 선수단은 22일 요코하마에 입성했다.

분위기는 좋다. 이미 큰 목표를 달성했다. 울산은 요코하마와 1차전 승리로 내년 클럽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8강전까지는 랭킹 포인트 78점으로 전북 현대(80점)에 뒤졌으나, 3점을 보태 순위를 바꿨다.

FIFA는 그동안 연말 이벤트 형태로 진행돼온 클럽월드컵을 크게 확대시켰다. 전 세계 32개 클럽이 출전해 내년 여름 미국에서 자웅을 겨룬다. 울산으로선 모기업과 구단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면서 막대한 상금까지 챙길 수 있는 무대다.

그러나 울산은 더 높은 곳을 넘본다. 동아시아 최강으로 도약하면서 서아시아 최강과 당당히 마지막 승부를 펼치길 원한다. 1골차의 1차전 승리로는 안심할 수 없다. 안방에서 강한 요코하마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킨다는 생각은 버렸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총력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29일 군 입대(김천 상무)를 앞둔 에이스 이동경까지 이번 원정에 동행했다.

이동경의 최근 페이스는 놀랍다. 2024시즌 K리그1 7경기에서 가장 먼저 공격 포인트 10개(6골·4도움)를 채웠고, 요코하마를 상대로도 골 맛을 봤다. 3경기 연속 득점의 거침없는 기세 속에 ACL 결승행 티켓까지 울산에 안긴 뒤 입대하려고 한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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