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설치 1974년부터 누적 3조2433억원 기여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9일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경마 등 사업을 통해 총 620억 원의 특별적립금을 출연했고 이를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이다.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기금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이중 한국마사회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사업 등을 통한 이익잉여금의 70%를 매년 축산발전기금으로 납입하고 있다. 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2000억원 이상의 기금을 납부해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2023년에는 공휴일 이벤트 경마시행 등을 통한 경마 저변 확대와 자산 효율화 등 경영 혁신 등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20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며며 “2024년에도 건전한 온라인 발매와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정부 재정 기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한국마사회가 앞으로도 경마와 말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축산발전기금 출연을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농축산업 성장에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