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한국 청소년, 청년들이 메타버스 영역에서 한국을 알리는 외교관으로 활동
플레이 K-푸드 챌린지에 참여해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한식 홍보대사로도 활동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5월 18일 오전 10시 디지털 메타버스 영역에서 전 세계에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려나갈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 발대식을 개최했다.플레이 K-푸드 챌린지에 참여해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한식 홍보대사로도 활동
이번에 개최된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 발대식은 7기다.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외교부와 업무협력을 맺고 세계 속에 높아진 한류와 대한민국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고, 지구촌 공동의 문제 해결에 동참할 민간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3년 1기 222명으로 시작해 2기 117명, 3기 163명, 4기 101명, 5기 243명, 6기 119명에 이어 5월 18일 104명까지 총 1069명의 청소년, 청년들이 참여했다.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 활동은 크게 4가지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무관심을 관심으로’라는 주제로 한국 디지털 외교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전환하는 활동을 펼친다. 디지털 상에서 전 세계 외국친구를 사귀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모르는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한다.
두 번째 주제는 ‘관심을 실천으로’이다. 오천년 한국 역사 속 한류 스타 발굴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제작된 콘텐츠를 디지털과 메타버스상에서 홍보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오늘날 한류스타인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처럼 과거 한국역사 속에서도 한류스타가 있었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독립운동가, 위인, 문화유산, 관광지, 국가 유산 등의 주제를 본인만의 이야기로 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세계에 알려나간다. 2억 명 한류 팬들이 오늘날 대중문화 한류를 지렛대로 한국의 역사, 문화를 알아 갈수 있도록 활동한다.
세 번째 주제는 ‘실천을 조직으로’. SNS와 메타버스상에서 디지털 메터버스 외교관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대사, 총영사, 문화원장으로 취임해 독창적인 기획으로 메타버스 대사관, 문화원을 직접 건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특히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본인이 직접 제작한 한국홍보 영상, 자료,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메타버스 개설 행사와 국제회의 및 정책 세미나를 추진한다.
국제기구 유엔이 지구촌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것처럼 자신이 메터버스 상에서 국제기구를 설립해 기후변화, 빈곤, 국제문제 해결에 대한 디지털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국제적 여론을 모아 지구촌 변화 해결을 주도해나가는 활동을 추진한다.
네 번째는 ‘내가 기획하고 성취하는 위대한 미션’을 주제로 활동하게 된다. 주어진 미션을 벗어나 자신이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 책임자로서 반드시 추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를 직접 추진해나간다.
특히 이번 7기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은 반크가 스포츠 동아, 한문화재단과 함께 전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플레이 K-푸드 챌린지(PLAY K-FOOD CHALLENGE)’에도 참가해 ‘21세기 한식홍보대사’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반크는 2023년 한문화재단, 스포츠 동아와 함께 전 세계 1억 태권도 수련자들과 2억 명에 달하는 해외 한류팬을 대상으로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를 추진한 바 있다.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반크 공식 SNS에서만 총 107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연예·스포츠스타·인플루언서·일반인들도 참여 가능한 ‘플레이 K-푸드 챌린지‘는 한류 인기와 함께 전 세계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음식(K-푸드)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온라인 푸드 축제의 장이다.
현재 외국에서 인기있는 K-pop 가수, 천만 배우 마동석, 배우 주원, ‘오징어 게임’, ‘눈물의 여왕’ 등의 드라마를 통해 친숙한 배우 김주령 등 연예인뿐만 아니라 스포츠 스타, 일반인들이 다 함께 한식을 알리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 교육 발대식에서 “왜 디지털 메터버스 외교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기태 단장은 한국의 외교 제도는 서양의 외교 제도를 따라 발전했지만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만들었기 때문에 세계 최초이자,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활동임을 강조했다.
2022년 9월 기준으로 전 세계 재외공관은 167개이며, 외교관은 약 2000명으로 현재 80억 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일은 기존의 외교관과 시설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박 단장은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은 정부 외교 영역에서 하기 힘든 공간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선도적인 활동이다. 메타버스상에서 반크 청소년, 청년들이 외교관이 되고, 가상세계에서 대사관을 건축하고 직접 대사로 취임에서 활동하는 일이야말로 지구촌 외교역사에서 큰 흔적을 남기고 역사를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또한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의 선배로 100년 전 자유와 독립을 향한 한국의 염원을 국제사회에 알린 헤이그 특사, 의병, 호머 헐버트 박사, 이대위 선생을 소개했다.
반크는 이번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 발대식을 계기로 한국의 청소년, 청년들이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외교 활동에 대한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어 21세기 대한민국 디지털 외교를 열어나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반크는 2022년 12월 6일 외교부와 ‘민·관 협력 디지털 공공외교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디지털,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상상력이 한국 외교 지평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음에 공감하며 △디지털 외교관 양성을 위한 교육·관리 △사회소통망을 통한 디지털 한류 확산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 청소년, 청년들이 한국 외교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제고 활동, 기후 변화 등 지구촌 문제 해결 활동에 앞장설수 있도록 디지털 메타버스 외교관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