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게임문화협회는 ‘K-IPT 전국투어’ 1차 경기지역 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7월 2차 서울‧인천 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6일부터 8일간 사흘에 걸쳐 서울 강남 뉴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K-IPT 전국투어 1차 경기지역 대회는 총상금 4억2000만 원 규모로 총 432명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루에 2경기씩 모두 6경기가 진행됐다.
첫날 열린 80강 오픈이벤트에서는 KHPL 한명환이 15시간의 경쟁을 뚫고 최종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날 열린 64강 클래식 이벤트에서는 포레아 이중건이 1위에 올랐다. 둘째 날 진행된 80강 챔피언쉽 이벤트에서는 스카이홀덤 안성호가, 64강 퍼시픽이벤트에서는 ES스튜디오 허제헌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80강 그랑프리경기에서는 ES스튜디오 허우진이, 64강 클로져 경기에서는 포레아 백재현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형 홀덤대회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전국투어 대회를 개최를 모색해온 한국게임문화협회는 그동안 스포츠와 게임이 결합된 홀덤,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홀덤을 전파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고민하고 대회를 준비해 왔다. 기존 대회는 어떤 선수가 리바인·리엔트리를 할지 식별이 어려운 시드권 방식이었지만 이번 K-IPT 전국투어는 1차 대회부터 모든 종목에서 확정된 T.O 선수만 참가하고 참가한 선수는 종목당 단 한번의 기회를 제공받는 시드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정부 가이드 라인에 부합한다. 이번 대회는 사행산업통합관리 위원회가 제시한 합법 기준을 준수해 개최됐다. K-IPT 전국투어는 또 전액 후원사의 후원금으로만 시상과 운영비가 사용되고, 한국게임문화협회 회원사만 선수선발 예선전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한국게임문화협회는 회원사에 정식 공문을 보내고 진행 감독관을 파견하기도 했다.
한국게임문화협회 이석영 회장은 “대한민국 홀덤산업이 안정화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업계 관계자 스스로가 마인드게임인 홀덤의 특성을 인지해 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위해 스스로 자각하고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시장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마인드게임으로서 홀덤대회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꾸준히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차 경기지역 대회를 성황리메 마친 한국게임문화협회는 K-IPT 전국투어 2차 서울‧인천 대회를 7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인천 송도 포레아스타디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