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
지하차도 시설물 관리 및 유지 보수 효율성 향상
지하차도 시설물 관리 및 유지 보수 효율성 향상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는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모든 지하차도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했다. 총 46개의 지하차도 중 39개가 배수펌프를 사용하는 강제 배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침수 위험이 큰 5개소에는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돼 있다.
대전시와 자치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배수펌프와 진입차단시설의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일시적 침수 및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자체 대응 매뉴얼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예규 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 침수 위험도와 예상 피해 정도를 고려해 33개소에 진입차단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교부세 등 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개소를 먼저 설치하고 앞으로 2027년까지 총 39개소의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침수 발생 시 신속한 차량 진입 차단 및 자체 대응 매뉴얼 실행을 통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을 줄이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최종문 교통건설국장은 “관련 지침 개정으로 그동안 우리 시에서 선제적으로 진행해 왔던 진입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대한민국 1등 스포츠신문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