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3조원 돌파

입력 2024-06-19 15: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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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1억 원 규모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수주 
지하 3층 ~ 지상 30층, 16개 동 153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조성사업 
상반기 5개 사업지에서 3조 3060억 원 수주고 달성  

하반기 신반포2차, 한남4구역 등에서 수주 기대 
한강변 초고층 권역에서의 브랜드 입지와 위상 높일 계획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제공ㅣ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사진제공ㅣ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3조원을 돌파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이보근)은 지난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은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166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지상 12층, 공동주택 936세대 규모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0층의 공동주택 16개 동, 1531세대 규모로 탈바꿈되며, 공사비는 약 6341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으며,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를 제안했다. 

남한산성과 도심 경관을 파노라마로 누릴 수 있는 최상층의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며, 전 세대 맞통풍이 가능한 4BAY 이상 설계, 4개의 테라스와 6BAY 와이드 뷰를 적용한 럭셔리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세대를 제공해 주거공간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2조 8322억 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20년 4조 7383억 원 ▲2021년 5조 5499억 원 ▲2022년 9조 3395억 원 ▲2023년 4조 6122억 원의 수주고로 5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지에서 3조 3060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경쟁이 치열한 한강변의 주요 사업지에서 연달아 승전고를 올리며 정비사업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반포1단지(124주구)와 한남3구역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여 한강변에 들어설 초고층 주거단지의 초석을 다졌다.

하반기에는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수주로 한강변 초고층 권역에서 브랜드 입지와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신반포2차 입찰을 앞두고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글로벌 설계사 투포잠박(2portamparc)의 대표가 직접 방문하여 설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남4구역 또한 현대건설이 오랜 기간 수주 활동을 벌여온 지역으로, ‘단 하나의 완벽함’이라는 디에이치 브랜드 슬로건에 걸맞은 설계를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을 수주한다면, 이미 수주한 한남3구역과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여 8,000세대 이상의 매머드 단지이자 강북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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