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의 발달장애인 피아노 콘서트 ‘스페셜 멜로디’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하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은 서초구의 ‘2024년 사회복지기금(장애인복지계정) 지원사업’으로 7월 12일(금) 오후 3시 서울시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2024 피아노 콘서트 - 스페셜 멜로디(Special Melody)’를 개최한다.

피아노 콘서트에 참여하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는 유태영, 전율, 김 찬, 배지훈, 김주형, 남재영, 이관배, 김민수, 이호준, 김상헌, 임종현, 전윤지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피아노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에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주학 박사이자 피아니스트인 아트위캔 김민정 사무국장은 “이번 피아노콘서트를 통해 발달장애예술가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세상에 알리고, 이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 음악은 장애라는 경계를 넘어 영혼과 감성으로 타인과 연결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며, 이 연주회가 그 연결고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는 임종현 피아니스트는 “아트위캔 피아노콘서트는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연주회 중 하나이다. 준비한 프로코피에프를 멋지게 연주하기 위해 맹연습을 해왔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박수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피아노를 전공한 발달장애음악인들로만 구성된 피아노콘서트를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아트위캔은 서울시 전문예술법인으로 2013년 임의단체 창립 후, 2019년 서울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 그동안 많은 발달장애 연주가의 음악 활동을 지원해왔다.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식개선 교육 기관으로 지정돼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개선에 주력해오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힘써 온 결과, 발달장애연주자들을 기업과 연계하여 4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이탈리아 Pesaro시의 초청을 받아 “Seoul-Pesaro 장애인 국제문화교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있다.

이번 아트위캔 피아노콘서트 ‘스페셜 멜로디(Special Melody)’는 전석 무료이며, 예약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