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써브라임
양재웅은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보도를 통해 5월 27일 방송에서 자주 유명한 정신과 의사의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여성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33세의 여성 환자는 다이어트약으로 유명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 중독 치료를 위해 경기도 부천에 있는 이 병원에 입원했지만 17일 만에 사망했다.
사진제공|하니SNS
더욱이 양재웅은 사망 사고가 난지 4일 만인 6월 1일 공개 연인이었던 하니와 결혼을 발표해 유족에 대한 예의마저 저버렸다는 비판 여론이 이어지면서 하니의 SNS에도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결혼을 신중하게 해라”, “이런 상황에서 결혼 발표를 할 수 있냐”, “이제라도 헤어져라” 등의 내용의 댓글을 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인의 과오로 인해 덩달아 여론의 뭇매를 맞는 ‘연좌제 악플 테러’에 대해 우려하며 하니를 향한 비난을 멈춰야 한단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양재웅과 하니는 10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22년 교제를 인정했다. 4년 열애 끝에 9월 결혼을 발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