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농동 행복복지센터·도서관 주차장, 8월 26일부터 유료화

8월 26일부터 유료로 전환되는 용인특례시 서농동주민센터 주차장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특례시가 8월 26일부터 기흥구 서농동 행정복지센터와 서농도서관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농동 지역의 개발과 함께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심화되자, 용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료화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료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업무를 보거나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우, 주차 요금 부담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 있다.
용인시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단시간 이용자를 위한 무료 주차 시간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주차장 유료화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는 등 대체 이동 수단 확충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방문자의 편의와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을 위해 부설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민원업무와 도서관 이용자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서농동 주차장 유료화는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시도이다. 하지만 유료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용인|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