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말 미쳤다.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사흘 연속 장쾌한 대포를 터뜨리며, 마침내 60홈런 페이스에 올라탔다.
뉴욕 양키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48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클리블랜드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 이에 저지는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에서 홈런 4방과 7타점을 쓸어 담았다.
이로써 저지는 다시 60홈런 페이스에 올랐다. 목표는 지난 2022시즌에 기록한 62홈런을 넘는 것. 이달 남은 경기와 9월의 페이스가 중요하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저지는 5회 고의사구를 얻었다. 저지의 고의사구가 나온 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때렸다.
애런 저지-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넷 5개를 내주면서도 퀄리티 스타트 호투를 펼친 콜이 시즌 5승째를 가져갔고, 4 1/3이닝 3실점의 윌리엄스는 패전을 안았다.
사흘 연속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334와 48홈런 118타점 101득점 150안타, 출루율 0.465 OPS 1.191 등을 기록했다.
자신의 두 번째 50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을 뿐 아니라, 꿈의 OPS라는 1.200에도 상당히 접근했다. 이번 주말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