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긴 재활의 끝이 보인다. 제이콥 디그롬(36, 텍사스 레인저스)이 첫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졌다.
디그롬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산하 더블A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상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샌안토니오 미션스.
이날 디그롬은 2이닝 동안 29개의 공(스트라이크 21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으로 첫 재활 투구를 마쳤다. 탈삼진은 3개.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비록 재활은 늦어졌으나, 첫 경기부터 100마일을 던질 만큼 완벽하게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디그롬은 세 차례의 재활 경기를 더 소화할 예정이다.
예상 복귀 시점은 9월 중순. 디그롬은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뒤 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다음 시즌을 대비하게 될 전망이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그롬과 5년-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디그롬은 단 6경기에만 나선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에 텍사스는 크게 실망했다. 계약 기간 5년 중 2년을 날린 것. 디그롬이 완벽하게 돌아와 남은 3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