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취업 박람회 현장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이번 취업 박람회는 말산업 채용정보를 찾기 어려운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탐색 기회를, 숙련된 인력을 찾기 어려운 말산업체에는 인재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복용승마장, 익산시 공공승마장 등 전국 승마시설과 승마장 종합 플랫폼 업체인 주식회사 럭스포 등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가진 16개 사업체가 참여한다. 확보된 일자리도 승마코치부터 말관리사, 영업직, 촬영전문, 환경관리 등 40여 종이다.
말산업 취업박람회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전 매칭제를 원칙으로 한다. 마사회가 박람회 개최 전에 채용예정 기업과 일자리를 사전공개하고, 구직자로부터 면접희망 우선순위를 접수받아 현장면접을 매칭하는 중개인 역할을 한다. 지난해 소규모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참여자의 27%가 일자리를 찾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말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기승실력과 말 관리능력 등 역량 테스트를 거쳐 사전 매칭된 면접일정에 따라 사업체 별 채용부스를 오가며 면접을 진행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당일 오전 현장접수를 통해 면접에 참가할 수 있으며 취업궁금증 해소와 진로탐색 지원을 위한 상담부스도 운영한다.
방세권 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말산업 분야 구인 사업체와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말산업 육성전담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말산업 분야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