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업기술원, 쌀빵 기술 무료로 기술 이전

입력 2024-09-09 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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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특별한 쌀빵, 도전해 보세요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농업기술원은 ‘바로미2’ 가루쌀을 활용해 개발한 제과제빵 기술 4건을 무상으로 기술이전 받을 도내 업체를 9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바로미2’는 쌀 수급균형과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가루쌀 품종으로, 현재 과자, 라면, 빵, 약과, 맥주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이전될 기술은 충북농업기술원 식품자원팀이 지난 2년간 시험연구사업을 통해 개발한 결과물로, 글루텐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큐브식빵, 까눌레, 마들렌, 파운드케익 총 4종이다. 

이 기술은 올해 4월 기술원 내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 8월에는 제과제빵 기능장인 박종원 쉐프와 협업하여 제조 기술을 최종 보강했다.

신청 대상은 도내 베이커리 업체나 개인으로, 특히 쌀빵을 기존에 판매하고 있거나 쌀베이커리를 준비 중인 청년 창업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신청은 이메일을 통해 9월 10일부터 24일까지 접수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기술원 누리집에 공지돼 있다.

조은희 원장은 “이번 기술은 특허가 아닌 제조 노하우에 관한 것으로 쌀을 활용한 베이커리를 준비 중인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쌀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산업화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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