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전북 임실군 내 어르신에게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이번 의료봉사는 강남, 광주 자생한방병원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들이 참여해 전라북도 임실군내 어르신 200명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지행했다. 이날 의료진들은 침 치료를 통해 어르신들이 평소 느끼던 허리, 무릎, 어깨 등의 통증과 불편을 치료했다. 또한 기력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생활 보약도 처방했다. 이외에 건강 관리에 보탬이 되는 한방 파스와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한방 의료봉사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가을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치료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최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등 온도가 급격히 바뀌고 있어 혈관 수축에 따른 근육과 인대 경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근력과 골밀도가 낮아질 뿐 아니라 균형감각도 떨어져 근육 경직에 따른 낙상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락과 낙상 등을 겪고 응급실을 찾은 환자(20만3285명) 가운데, 60세 이상 연령층의 손상 환자 비율이 28.3%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 대비 1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전북 임실군 내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이번 한방 의료봉사는 농협중앙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자생의료재단은 2013년부터 전국 의료사각지대를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 앞서 서울 강남과 제주도를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추석 이후 26일에도 강원도 인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